존경하는 인간식물환경학회 회원 여러분,
제12대 회장 김광진입니다.

우리 학회는 1998년 창립하여, 2020년 Scopus 등재지로 인정받아 국제학술지로 발돋움하는 등, 지난 20여 년 동안 수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대 회장님 이하 임원들과 회원님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양적·질적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우리 학회는 ‘식물을 활용하여 환경을 살리고 인간’을 이롭게 하는데 요구되는 학문적 뒷받침과 관련분야 산업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식물이 인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원예학, 조경학, 임학, 심리학, 의학, 환경보건학 등 학제 간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또한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최근 COVID-19 팬데믹과 기후변화는 우리 인간이 식물을 통해 지혜를 배우도록 하는 식물-인간-환경 공존의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에게 주어진 임기 동안 학회 새로운 도전과 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일들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1. 국제학술지로써 위상 제고에 노력하겠습니다. SCOPUS 등재지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 편집부를 강화하고, 해외 논문투고를 늘리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으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학회지가 SCOPUS 등재지에 머물지 않고, SCI 등재지로 발전하도록 초석을 놓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국민에게 학술 활동을 알리는 새로운 플랫폼을 운영하겠습니다. 우리 학회의 학술 활동 수혜자는 회원들뿐만 아니라 국민입니다. 데이터 중심의 변화로 open science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학회의 특성에 맞춰 춘·추계 학술대회와 회원들의 다양한 학술 활동 귀중한 발표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국민이 쉽게 접근하여 볼 수 있는 ‘유튜브’채널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3. 치유농업 개념을 도입하고 학문화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2021년 치유농업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원예치료는 치유농업으로 도약하느냐 독자적 길을 가느냐 하는 변화의 시점에 있습니다. 치유농업에 대한 회원들과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우리 학회에 치유농업을 도입하고, 과학적 검증의 신뢰도를 높여 evidence-based의 학문적 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우리 학회 이름으로 ‘정원학’ 책을 발간하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적으로 정원을 학문으로 정리한 정원학 책이 아직 없습니다. 우리 학회 회원들이 역량을 발휘하여 대학 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정원학 책 발간 작업을 완수하도록 하겠습니다.

5. 식물이 생명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세계 식물 권리 선언’을 하겠습니다. 우리 학회의 설립 정신에 21세기 인류의 문제는 식물만이 해결방안이라는 관점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식물은 인류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과 도구로만 인식되어 왔습니다. 이제는 식물을 존중받을 권리를 가진 생명체이며, 인류와 대등한 주체로서 인식하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따라서 ‘세계 식물 권리 선언문’을 만들어 선포하고자 합니다.

또한 학회에 산업과 연계된 수익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식물을 활용한 탄소중립 연구를 받아들이는 등 시대적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학회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회의 모든 활동은 회원들의 관심과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유지되고 발전합니다. 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회원들이 긍지를 가지는 인간식물환경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3월 1일
인간식물환경학회장 김 광 진